지난해 올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김주찬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상대적으로 거물급 선수가 적은 것도 김주찬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여기에 하위권 팀들의 FA 영입경쟁도 치열했다. 외부영입에 소극적이던 팀까지 FA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장가는 폭등했다. 김주찬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큰 수혜를 입었다. 김주찬은 원소속팀 롯데와의 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전격적으로 KIA행을 선택했다. 애초 한화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 결과였다. KIA는 FA 선수 영입을 선언했지만, 투수력 보강에 주력하는 인상이었다. 김주찬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김주찬에게 연봉 대박을 안기며 자기 팀 선수로 만들었다. 김주..
올 시즌 예상외로 과열된 프로야구 FA 시장의 우선 협상이 마무리됐다. 거물급 선수인 LG 이진영, 정성훈, KIA 김원섭, 유동훈의 잔류로 소속팀 우선 협상의 타결 진척도가 높았지만, 이것이 모든 구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타결 선수중 마일영만이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었을 뿐, 5명의 선수가 더 넓은 시장으로 나왔다. 롯데의 주축 선수인 김주찬, 홍성흔은 구단과 협상에서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의 정현욱은 예상을 깨고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도장을 찍지 않았다. SK 이호준 역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게 되었다. KIA 이현곤 역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되었다. 협상 시한에 임박해 나오는 극적 타결 소식은 없었다. 김주찬과 홍성흔은 금액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주찬은 옵션포함 4년에 ..
2012년 프로야구 FA 시장의 분위기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소속팀과의 우선 협상기간이지만 그 이후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유동적이다. LG의 이진영, 정성훈 두 거물 FA가 팀에 잔류하면서 남아있는 FA 선수들에 대한 수요는 더 늘었다. 시장에서 수요가 많으면 상품의 금액이 올라가듯 주목받는 몇몇 선수들은 초대박 계약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그런 선수를 보유한 구단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주찬, 홍성흔 올 시즌 FA 블루칩 두 명을 보유한 롯데는 이들과의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요동치는 시장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팀에 대한 애정과 의리로 이들을 설득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선수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