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야구 전 구단을 통틀어 롯데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뛰어났던 팀 중 하나였다. 선발 원투 펀치를 구성한 린드블럼, 레일리와 더불어 타자로 영입된 아두치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롯데는 하위권 팀이라는 평가에도 시즌 후반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수 있었다. 롯데는 서둘러 이들과 재계약을 했고 올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 스토브리그 기간 공격적인 전력 보강과 투자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에게 외국인 선수들은 핵심 전력이다. 이들이 지난시즌 만큼 활약만 해준다면 더 많은 승수 쌓기가 가능하다. 다행히 외국인 선수 3인 모두 부상없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우리 리그를 경험하면서 적응력을 높였다는 점과 우리 리그에 친화적인 선수라는 점은 긍정적..
3월 마지막 주말에 개막된 프로야구가 긴 장기 레이스에 들어갔다. 롯데, KIA, 두산은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했고 그들과 대결했던 kt, LG, NC는 2연패를 당하며 우울한 개막 2연승을 보내고 말았다. 그 밖에 강팀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SK의 대구 개막전은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양상이었다. 매 경기 경기 막판까지 포스트시즌과 같은 접전을 펼쳤던 넥센와 한화의 대결 역시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2연승 팀 중 두산은 상위권 전력팀이라는 예상답게 공수에서 조화를 이루며 NC에 중반 이후 힘 싸움에서 앞서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롯데와 KIA의 개막 2연승은 이채롭다. KIA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LG 전에서 경기..
외국인 타자 아두치가 롯데 새로운 1번 타자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두치는 스프링캠프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초 중심 타자 손아섭의 1번타자 기용 가능성이 높았던 롯데로서는 손아섭을 본래 자리인 3번 타자로 다시 고정해 최준석과 함께 중심 타선이 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열린 셈이다. 연습 경기라고 하지만, 아두치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다수 양산하는 것은 물론, 정교한 타격 능력도 보이고 있다. 다수 우려가 있었던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한때 반짝 한 이후 개점휴업에 빠지면 실망감을 안겼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보다는 활용도가 큰 선수인 건 분명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팀 적응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