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의 방해는 여전하지만, 프로야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일정에 따른 운영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 경기 각 팀은 총력전을 전개하면서 비 때문에 비축한 힘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이러한 의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정팀에 있어 비로 인한 경기 순연은 더 큰 곤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기 취소 시 훈련장이 마땅치 않고 숙소에서 몸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 휴식이 몸을 더 무겁게 만들고 경기력을 저하하는 모습을 최근 경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어의없는 실수가 이전 경기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동거리가 긴 팀의 경우 경기력 유지를 위해 경기 없는 날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지가 중요해졌습니다. 7월의 마지막 2주를 원정경기로 ..
한마디로 완패였습니다. 전력의 소모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밀리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오늘 선발이 이용훈 선수와 후반기 삼성이 에이스 역할을 나이트 선수라는 점에서 어렵겠다 하는 예상을 했습니다. 활발한 타선에 기대를 걸었지만 기대에 불과했습니다. 우선 선발 싸움에서 그 추가 너무 쉽게 기울어졌습니다. 이용훈 선수의 후반기 부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초반 자신있게 던진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지나치게 코너웍을 의식했고 포볼이 남발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연속되는 적시타 허용으로 승부는 너무 쉽게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삼성 타선은 실투를 전혀 놓치지 않았고 자신있는 스윙으로 불꽃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1회부터 4회까지의 대량실점으로 더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