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짜릿한 극장승으로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대 KIA전 9연패 기록을 끝냈다. 롯데는 6월 23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0 : 3로 뒤지던 경기를 8회와 9회 4득점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9회 초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불펜 투수 오현택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교체 출전한 롯데 포수 김준태는 경기를 끝내는 2타점 적시 안타와 함께 2안타 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경기는 롯데의 극적인 승리였지만, 8회 말 롯데의 공격이 시작할 때까지 경기 흐름은 그동안의 KIA전 패배의 공식이 그대로 재현됐다. 롯데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연패를 올 시즌에서 이어가며 상대 전적 9연패에 빠져있었다. 패배의 과정은 상..
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5월 1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9회 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6승 1패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한 NC와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9회 초 9 : 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스코어대로 경기는 접전이었고 롯데의 승리 과정은 극적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이 초반 두산 좌타선에 고전하며 매 이닝 실점했고 5회 초까지 2 : 5로 밀리는 경기는 했다. 사이드암 서준원은 우려대로 두산의 강력한 좌타선 승부에 어려움을 보였다. 서준원은 1회 말 두산 4번 타자..
롯데가 SK의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4월 21일 SK와의 홈 3연전에 두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1군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의 5이닝 무실점 호투,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9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롯데 불펜 투수 구승민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몬스터 모드를 보이고 있는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상대 견제에도 2안타를 때려내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규현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로 분..
롯데가 올 시즌 가장 많은 끝내기 승리를 한 팀의 면모를 또다시 과시하며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높였다. 1위 KIA는 승리 일보 직전에서 불펜의 약점을 또다시 확인하며 아픈 패배를 하나 더 쌓았다. 롯데는 9월 15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2 : 3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73승과 함께 삼성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한 3위 NC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은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116개의 투구 수와 함께 6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만을 상대했던 불펜 투수 조정훈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의 시즌 4승째였다. 공격에서..
엔트리에 등록된 대부분 야수, 불펜 투수가 경기에 출전했고 연장전까지 양 팀 합쳐서 25득점과 34안타, 20개의 볼넷이 난무한 대 접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7월 9일 LG전에서 연장 11회 말 4번 타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 : 1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단독 5위 자리에 올라섰다. 11회 초 팀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행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첫 승이자 프로데뷔 첫 승이었다. 롯데 새로운 4번 타자 황재균은 결승 끝내기 적시타 포함 4안타 4타점의 팀 타선을 이끌었고 5번 타순의 강민호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
연승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던 롯데와 연패를 끊는 승리가 필요했던 한화의 올 시즌 첫 대결은 롯데의 승리였다. 홈 팀 롯데는 4월 19일 한화전에서 패색이 짙던 경기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끝내 뒤집으며 4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2연승에 성공했다. 연장 10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불펜 투수 윤길현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한화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심수창의 호투와 승리 불펜조의 효과적 이어 던지기, 마무리 정우람의 조기 등판까지 마운드 총력전으로 승리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6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한화로서는 3점 차 리드를 필승 불펜진을 모두 소진하고도 지키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