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롯데자이언츠는 조용하던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만드는 팀이 되었습니다. 논란이 있을지언정 그들의 선수 영입은 전격적이고 거침이 없었습니다. 사도스키와 브라이언 코리 두 명의 외국인 투수 계약건이나 넥센 고원준 선수의 트레이드 영입, 최향남 선수의 롯데 귀환까지 모두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롯데의 발빠른 행보는 투수력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었고 노장과 신예 선수를 모두 보강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런 선수 영입과 함께 떠나보낸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롯데에서 오랜기간 함께 했던 베테랑 불펜요원 이정훈 선수와 젊은 외야수 박정준 선수가 넥센의 유니폼을 입게된 것입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하지만 논란속에 진행된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것이 달가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잠잠하던 스토브리그에 큰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추워진 날씨탓인지 꽁꽁 얼어버린 트레이드 시장에서 한 해를 넘기기 전 큰 트레이건이 성사되었습니다. 그 진원지는 예상대로 넥센 히어로즈였습니다. 시즌 후 수 많은 트레이드설의 진원지였던 히어로즈 구단이었습니다.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강정호, 손승락 선수는 각종 트레이드의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금년 초, 주력 선수 팔아먹기라는 비난 속에 대형 현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히이로즈 구단이었기에 깜짝 트레이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 구단은 그 사실을 부인했고 히어로즈발 트레이드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언론의 관심이 잠잠해져 가던 시점에 히어로즈는 고원준 선수의 트레이를 발표했습니다. 그 상대는 시즌중 황재균 선수의 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