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길었지만, 기분 좋았던 위닝시리즈 행진이 선두 두산에 막혀 끝났다. 롯데는 5월 20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연장 접전 끝에 6 : 7로 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루징 시리즈를 경험했고 승률 5할에 턱걸이하며 4위 KIA에 반경기차 5위를 유지하게 됐다. 두산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4경기 차 1위로 순위 경쟁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두산은 롯데의 에이스에서 두산의 에이스로 변신한 이후 첫 사직 구장 경기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이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고 공격에서 오재원이 3안타,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포수 양의지가 2안타로 돋보였다. 특히, ..
홈런 6개 포함 17안타 19득점 한 원정팀 두산의 타선은 활화산 같았고 홈팀 롯데 마운드는 이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롯데도 홈런 3개 포함 11안타 5득점으로 맞섰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 두산은 5월 20일 롯데전에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9 : 5로 승리했다. 두산은 7연승과 함께 2위 그룹과의 승차를 7경기로 늘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 공고히 했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1회 말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함께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타선은 오재일, 민병헌, 김재환의 중심 타자들이 각각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가공할 위력을 과시했다. 13, 14호 홈런을 때려낸 김재환은 홈런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이날 대승으로 시즌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