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초반은 날씨의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른 개막전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고 봄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우천 경기가 늘어나면서 주력 선수들의 부상도 늘어나고 있다. 상당수 팀들이 부상으로 전력에 손실을 입고 있다. 대부분 팀들이 100% 전력을 가동하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롯데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이미 1번 타자로 큰 활약을 했던 주전 중견수 민병이 몸 맞는 공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확정됐다. 팀 주력 타자 손아섭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위 타선에 있지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던 유격수 신본기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4번 타자 이대호도 와벽한 상태는 아니다. 주전 1루수로 나서는 채태인도 1할대 타율이다...
중위권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와 LG의 5월 22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양 팀 도합 3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이었다. LG는 21개의 안타로 20득점하는 극강의 집중력을 보였고 롯데는 그에 못지 않은 16안타로 맞섰지만, 초반 선발진의 붕괴에 따른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20 : 12 대승이었다. 이 승리로 LG는 연승 분위기를 만들며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출한 계기를 마련했다.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에 따라 전격 투입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팀 대승의 큰 요인이었다. 1군 무대에 대한 강한 절실함을 가진 이들의 강한 투지와 집중력으로 경기에 나섰고 LG 타선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올 시즌 1군에서 첫 선발 출전한 황목치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