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5월의 첫 경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구단 역사상 15년 만의 일이다. 15년 전이었던 2008 시즌은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롯데가 완전 환골탈퇴하며 화끈한 공격야구로 돌풍을 일으키던 시점이었다. 그 시즌에 롯데는 시즌 중 11연승을 기록하며 만년 하위권 팀에서 상위권 팀으로 올라섰던 이후 긴 세월을 지나 롯데는 매우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롯데의 9연승은 쉽지 않아 보였다.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만나는 KIA 역시 지난주 1위 경쟁팀 L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연승 중이었기 때문이다. KIA는 부상 선수 속출과 타선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으로 밀려..
롯데의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한 변칙 라인업은 결국 실패했다. 롯데는 4연속 위닝 시리즈의 달성을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로 미루게 됐다. 롯데는 5월 2일 KIA와의 경기에서 마운드 불안과 무려 실책 6개를 범한 수비 불안이 겹치며 대량 실점했고 6 : 12로 패했다. 롯데는 다시 순위가 9위로 밀렸다.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이 5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양현종은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KIA 불펜진은 6회부터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모처럼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KIA는 팀 19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고 집중력 있는 공격을 했다. 김주찬은 4안타 최형우는 3안타로 중심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