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패와 함께 우울한 3월을 보냈던 프로야구 롯데가 4월을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4월 1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2로 뒤지고 있던 8회 말 하위 타선인 한동희, 신본기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역전하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7연패를 끊었고 마침내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롯데 에이스 레일리는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레일리의 7이닝 2실점 투구는 올 시즌 롯데 선발 투수 중 처음 달성한 퀄리티스타트였다. 롯데 4번째 투수로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배장호는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던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롯데에는 너무나 긴 기다림이었다. 롯데는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거짓말 같았던 대 NC전 15연패를 만우절인 4월 1일 드디어 끊었다. 롯데는 4월 1일 NC전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한 선발투수 김원중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그의 뒤를 이은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 타선에서 번즈와 김대우의 적시 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3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NC전 연패를 끊어내는 한편 전날, 5 : 6의 패배의 아쉬움도 함께 털어냈다.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초반 난조로 조기 강판되며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 내줬고 그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 이형범, 윤수호까지 젊은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타선은 롯데보다 한 개 더 많은 7안타를 때려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