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프로야구는 독주를 이어가는 SSG, 대약진한 키움과 KIA, 꾸준함의 LG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때 2위와 7위까지 승차가 거의 없는 혼전 양상도 있었지만,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4위 KIA와 5위 두산의 승차는 3경기 차로 당장 반전을 이루기 어렵다. SSG는 불펜진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단단한 선발 마운드와 타선의 생산력을 더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타선 약화로 고심하고 있는 키움은 단단한 마운드를 중심으로 5월 승수를 쌓았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KIA는 잇따른 트레이드 효과로 타선이 생산력이 크게 좋아졌고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면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LG 국내 선발 투수들의 부진에 아쉽지만, 리그 최강의 불펜진과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봄이 빠르게 저물어가고 있다. 4월 상승세를 발판으로 한때 2위까지 올라섰던 순위는 5월 19일 현재 7위까지 밀렸다. 여전히 중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 차가 거의 없는 혼전이지만, 롯데의 추세선은 확실한 내림세다. 현재 분위기는 상승보다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 롯데가 주춤하는 사이 SSG와 LG는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중위권 경쟁에서는 삼성과 KIA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투. 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신. 구 조화로 하위권에서 벗어나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박동원 효과, 한때 교체 위..

2021 프로야구는 이제 팀 당 10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순위 경쟁도 서서히 그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선두 경쟁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KT가 우승의 가장 높은 확률을 점하고 있고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2위 자리에서 KT를 추격하고 있다. 선두 경쟁 군에 포함된 LG는 기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선두 경쟁팀 중 가장 많은 잔여 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을 긍정 변수로 삼으려 하고 있다. 선두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4, 5위 중위권 경쟁은 두산, SSG, 키움, NC가 1~2경기 차이에서 혼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 4팀 모두 전력에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탓에 어느 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4위 두산이 ..

2021 시즌 프로야구가 잇따른 악재로 리그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먼저 7월 들어 잦아진 비로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서 잔여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7월과 8월 혹서기에는 더블헤더 일정이 없는 탓에 우천 취소 경기는 10월 잔여 일정으로 포함된다. 팀에 따라서는 빽빽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는 리그 일정의 전체적인 지연을 가져올 수 있는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부담이 된다. 이에 더해 올림픽 브레이크라는 변수가 있다. 잔여 경기 일정이 더 많아졌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 상황의 악화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리그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취소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밀접 접촉자로 ..

7월 들어 프로야구 순위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 8연승과 함께 10경기 9승 1패의 극강의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KT가 확실한 1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삼성, LG, SSG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추격하고 있다. 한때 7중 체제로 말할 정도로 혼전의 선두 경쟁구도에 포함됐던 NC, 키움, 두산은 2위 그룹보다 떨어진 위치에서 중위권을 형성 중이다. 롯데, KIA, 한화는 순위 경쟁에서 밀려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런 순위 경쟁 흐름에서 롯데가 하위권 탈출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6월 한 달 롯데는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초 강수에서 최하위에 머물던 롯데는 기존에 없었던 과감한 선수 기용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주전들의 부상이 연이어 발생했지..

2021 프로야구 각 구단의 공통된 고민은 마운드다. 올 시즌 급격히 늘어난 사구와 마운드의 추축을 이루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팀들이 예년보다 많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수준도 들쑥날쑥이다. 5인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팀을 보기 어렵고 불펜진의 불 쇼도 자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삼성은 확실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올 시즌 투. 타의 균형이 가장 잘 맡고 있다. 그 외 팀들은 마운드 약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5점대 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 SSG, KIA의 고민은 상대적으로 깊고 크다. 이 세 팀 중 주중 3연전에서 맞서고 있는 롯데와 SSG는 같은 어려움 속에서 순위표는 크게 다르다. 롯데는 선발과 불펜진이 모두 시즌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