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9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사실상 5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롯데는 두산과의 9월 11일, 12일 2연전에서 마운드가 붕괴되며 1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5위 LG와의 승차가 5.5경기 차로 기적적인 반전이 없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현재로서는 연승을 달리며 최하위를 탈출한 9위 NC의 추격이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다. 롯데로서는 이제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할지 결정할 시점이 됐고 그 징후는 이미 나왔다.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를 웨이버 공시했다. 사실상의 방출이다.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 그를 영입한 타 구단이 나타날 리 만무한 상황에서 듀브론트의 올 시즌 KBO 리그 이력인 마침표를 찍게 ..
롯데가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의 호투에 힘입어 5월을 승리로 시작했다. 홈팀 롯데는 5월 1일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듀브론트의 7이닝 무실점 투구와 외국인 타자 번즈의 2타점 활약을 묶어 4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그들의 순위를 9위에서 8위로 한계단 더 끌어올렸고 7위 KIA에는 반경기차 5위 kt와의 승차도 1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는 승리와 함께 최근까지 강력한 교체 외국인 선수 후보였던 듀브론트가 부활 가능성을 확실히 보였다는 점이 더 반가운 경기였다. 이전 6경기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듀브론트는 구위와 제구 모든 면에서 기대와는 거리가 먼 투구 내용이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 역시 퇴색되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신뢰를 잃고 말았다. 팀 성적까지 하위권을 맴돌면서 ..
전날 4번 타자 이대호의 6타점 원맨쇼로 연장 역전승을 했던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4월 19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 : 6으로 완패했다. 위닝 시리즈를 삼성에 내준 롯데는 삼성과의 격차가 다시 1경기 차로 벌어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새롭게 선발 투수로 자리한 김대우가 7이닝 무실점 투수로 호투하고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쌓아가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대우는 경기 초반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는 행운이 따랐고 그에 힘입어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의 휴식을 주었다. 김대우는 시즌 2승에 성공하며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팀 전체가 타격..
롯데와 SK의 2018 프로야구 개막적인 에이스 투수들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불펜진이 일찍 가동되는 타격전 양상이었다. 팽팽한 경기는 7회 말 터진 김동엽의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된 홈팀 SK의 6 : 5 승리였다. SK는 지난 시즌 롯데전에서 천적과도 같은 투구를 했던 에이스 켈리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6이닝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롯데 선발 듀브론트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SK 에이스 켈리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많은 투구 수가 실책 3개를 기록한 내야의 수비 불안이 겹쳐 힘든 투구를 했다. 하지만 켈리는 5이닝을 버텨내..
롯데가 린드블럼과의 재계약 실패와 두산행이 확정된 직후 그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그 롯데는 좌완 투수 듀브론트와과 계약했다. 조건은 총액 100만달러였다. 아직 메디컬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그외에 다른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확정했다. 하지만 발표의 시점은 미묘했다. 최근 보도를 통해 린드블럼이 SNS를 통해 롯데를 비판한 내용이 상당 수 사실로 드러나면서 롯데 프런트는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었다. 롯데는 린드블럼이 두산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잡음들을 빠르게 진화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 완료전임에도 이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에도 롯데가 새롭게 영입한 듀브론트는 롯데가 원했던 투수라 할 수 있다. 일단 듀브론트는 좌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