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전년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롯데는 전통적으로 마무리 투수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고 박동희 선수이후로 팀을 대표할 이렇다할 마무리투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외국인 투수로 마무리 자리를 메우기도 했지만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도 마무리 자리에 가면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는 가을야구의 숙원을 이루고 공격의 팀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지만 불펜의 약세와 함께 마무리 투수의 부재는 항상 롯데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 시즌에서 번번히 첫 관문을 넘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임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진의 힘을 극대화 하고 다양한 선수들을 상황에 맞..
2009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팬이었던 저도 아쉬움을 간직한채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2년연속 가을야구를 하긴 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성적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도약을 기약해야 겠지요? FA 시장도 조용히 문을 닫고 있고 각 구단별로 전력 보강을 위한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기존 선수들과의 연봉계약, 용병선수 영입, 트레이드 등등이 이루어지는데요. 롯데 역시 최기문 선수와의 FA 계약, 새로운 용병투수와 계약했습니다. 이번에 계약한 선수의 면면을 보니 그동안 계약했던 투수 중 가장 기대가 가는 선수더군요. 메이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라 그 기대가 더 합니다. 이렇게 해서 선발진은 송승준, 조정훈, 장원준 젊은 3인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