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 레이스가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에 각 구단들은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의 교체가 그렇다. 팀 당 3명까지 보유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 중 시즌 중 교체는 2명까지 가능하다. 7월까지 선수 등록이 되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다. 다소 시간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비자 발급이나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제는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KT는 타자와 투수 한자리까지 2개의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KT는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타수 쿠에바스와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장기 부상에 교체 결정을 했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하위권에 쳐쳐있는 KT로서는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를 ..
KBO 리그에서 보기 드문 유격수 외국인 선수였던 마차도와 롯데의 인연은 2시즌까지였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보류 선수 명단에서 마차도를 제외했다. 2020시즌 후 마차도와 1+1년 재계약을 통해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이 있었던 롯데는 그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마차도는 롯데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마차도의 계약 연장과 관련해 시즌 후반부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몇몇 언론에서는 그의 부족한 공격력을 이유로 계약 불가론을 설파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의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은 롯데 내야진 상황 등을 고려해 그와의 동행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도 했다. 시즌 중 롯데는 이와 관련한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 연장 옵션 사용과 관련해 움직임을 ..
2020 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 활약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이닝이터와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까지 겸비한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등장했고 팀 내야진의 공. 수 전력을 업그레이드 한 마차도의 등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원투 펀치를 구성해야 할 외국인 투수 샘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화약은 그 아쉬움을 크게 덜어주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재계약 방침을 정했고 두 선수는 내년 시즌도 롯데와 함께 하게 됐다.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징크스 중 하나가 2년 차 징크스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우와 투수 프랑코로 채우고 외국인 선수 3인 구성을 빠르게 마쳤다. 이들 3명의 선수는 2021 시즌 롯데 전력 구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레..
2020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과 함께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단 한 명의올스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던 롯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는 최다 득표 선수인 유격수 마차도를 시작으로 외야수 손아섭,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 중간 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5명이 롯데, 삼성, 두산, KT, SK가 소속한 드림 올스타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로 롯데가 인기 구단임을 보여주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드물게 최다 득표자로 선정된 마차도다. 마차도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팬 투표에서 눌렀다. 이는 롯데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팬 전반의 지지를 얻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큼 마차도는 팬들의 주목을 받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중 매니 마차도라는 선수가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타자다. 2015 시즌 이후 3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8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이한 건 그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이다. 내야의 핵심인 유격수가 30홈런 8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면 소속팀의 공격력에는 큰 업그레이드 요인이 될 수 있다. 당연히 그 선수에 대한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마차도는 10년간 3억 달러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도 컸지만, 무려 10년이 보장된 FA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찾기 힘든 일이었다. 2019 시즌 마차도는 32홈런 85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의 연봉에 비해 활약이 다소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었지만, 내야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