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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최고 가성비 넘어 실력, 인기 모두 잡은 외국인 선수, 롯데 마차도

스포츠/2020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0. 9. 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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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과 함께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단 한 명의올스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던 롯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는 최다 득표 선수인 유격수 마차도를 시작으로 외야수 손아섭,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 중간 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5명이 롯데, 삼성, 두산, KT, SK가 소속한 드림 올스타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로 롯데가 인기 구단임을 보여주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드물게 최다 득표자로 선정된 마차도다. 마차도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팬 투표에서 눌렀다. 이는 롯데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팬 전반의 지지를 얻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큼 마차도는 팬들의 주목을 받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롯데가 그의 영입을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았다. 마차도는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유격수로 메이저리거 경력을 쌓았지만, 주전은 아니었고 주로 대수비 요원이었다. 그마저도 메이저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처지였고 2019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야수로 영입되는 외국인 선수에 필수적인 타격 능력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부족한 커리어와 인지도 탓인지 그는 상대적으로 적은 총액 50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했다. 

 

 



롯데는 내야의 안정을 위해 마차도를 선택했다. 롯데는 그전 시즌에도 외국인 야수로 내야수를 선택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대호의 노쇠화와 하위권이 팀 홈런 수를 고려해 거포 외국인 선수 영입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롯데는 고질적인 내야 수비 약점을 보완을 우선했다. 하지만 내야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경우가 그동안 많지 않았고 그 결과도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롯데는 수비에서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마차도의 수비 능력과 아직 20대 나이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최다 실책팀은 롯데의 내야 수비의 안정이 팀 재건을 위한 우선 과제로 여겼다. 육성 중인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에 필요한 시간까지 내야를 안정시킬 선수가 필요했다. 마차도 역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벗아나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가 필요했다. 

롯데와 마차도의 만남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듣던 대로 마차도의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격수로서 수비율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9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실책은 단 4개에 불과하다. 마차도는 승부처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는가 하면 올 시즌 롯데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타자 맞춤형 수비 시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성공률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차도의 수비는 어려운 타구도 쉽게 건져올리는 안정감과 한결같음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타구도 쉽게 처리하는 그의 능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롯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마차도의 수비는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차도가 유격수 수비를 안정시키면서 롯데는 올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은 수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 능력의 향상은 롯데가 지난 시즌 최하위를 벗어나 중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마차도는 공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애초 롯데는 타격에서 마차도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마차도는 3할 타율을 넘나들고 있고 홈런은 10개를 넘겼다. 103개의 안타와 55타점으로 상당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체력 소모가 큰 유격수로 대부분 경기에서 교체 없이 출전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공격에서 그의 가치도 매우 크다. 마차도가 공격에서도 한몫하면서 롯데는 상. 하위 타선 모두가 강화되는 효과까지 얻었다. 

마차도는 시즌 초반 홈런포를 양산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며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의 약점 공략을 이겨내며 타격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졌고 밀어치는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유인구에도 잘 대응하면서 삼진 비율도 크게 줄었다. 나날이 발전하는 마차도는 높은 득점권 타율로 해결사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마차도는 롯데의 주전을 벗어나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는 활약이다. 애초 그에게 붙었던 수비형 외국인 선수의 평가도 완전히 사라졌다. 그 결과는 올스타 최다 투표로 이어졌다. 

이제 마차도는 롯데의 중심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활약만으로도 그는 그가 받는 연봉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아직 시즌이 끝나기까지 변수가 있지만, 롯데는 그를 내년 시즌 구상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연봉 인상도 필수적이다. 롯데로서는 그가 더 큰 리그로 떠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야 할 정도다. 

마차도로서는 올 시즌 후 보다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마차도에게도 KBO 리그행은 야구 인생에 중요한 결정이었겠지만, 그의 선택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마차도의 활약은 올 시즌 롯데의 성적을 떠나 롯데 팬들을 즐겁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마차도의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현재까지는 롯데의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인 건 분명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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