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롯데 마운드는 후반기 반전의 원동력이었다. 시즌 초반 선발진과 불펜진이 동반 부진하면서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후반기 롯데 마운드는 팀의 강점으로 자리했다. 선발 투수진은 2군행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외국인 투수 레일리를 시작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킨 젊은 에이스 박세웅,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난 베테랑 송승준에 시즌 중 팀에 복귀한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또 다른 영건 김원중까지 확실한 5인 로테이션이 구축됐다 불펜진도 달라졌다.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돌아온 손승락을 축으로 부상 재활에 성공한 조정훈, 선발 투수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하면서 투구 내용이 크게 좋아진 박진형이 필승 불펜조로 경기 후반을 든든히 책임졌다. 시즌 내내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해준 배장호는 화..
양 팀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으로 전개된 롯데와 LG의 7월 26일 마지막 주중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원정팀 롯데의 12 : 10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10 : 1로 앞서며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며 힘겨운 승리를 했다. 롯데는 44승 45패로 5할 승률의 문 앞에 다시 다다랐고 6위 KIA에 3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했다. 롯데 맥스웰, 황재균, 강민호 클린업 트리오는 각각 2안타를 때려내며 4타점을 합작하며 중심 타선다운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타자 맥스웰은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경기를 했다. 최근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문호는 1안타에 머물렀지만, 그 안타가 만루 홈런이 되면서 팀이 초반 크게 앞서가는 데 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