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몇 게임 남지않은 상황이지만 아직도 그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4팀의 향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현재 1위는 기아와 SK의 싸움으로 막판까지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던 기아가 급 제동이 걸리면서 SK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SK는 가을야구의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공포의 외인구단에서나 나올 법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기세라면 이길 팀이 없을 것 같습니다. 3위 두산은 달갑지 않은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2위를 추격하기에는 거리가 멀고 좋은 승률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쏟기에는 4위와의 승차가 많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 때문인지 주력 투수들을 쉬게 하면서 포스트시즌 대..
화요일 경기를 끝낸 롯데가 경부선 시리즈의 첫 막을 올립니다. 주말 SK와의 경기가 그 시작입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지만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8월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아직 그대로이고 정수근 선수의 사건이 터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았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복귀한 정수근 선수가 그 진위는 살펴야 겠지만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상황이 결코 플러스 요인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태가 선수들이 뭉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단 경기에서는 유리함을 가지고 SK와 상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고 이는 투수진을 재 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송승준, 조정훈, 장원준 3인의 선발진도 ..
또 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7:6의 한 점차 패배, 결실을 맺지 못한 막판 추격전, 초반 득점, 역전허용, 다시 재 역전, 어의없는 실점으로 재 역전 허용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연일 쓰고 있습니다. 그러데 그 결말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이 문제지요.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연패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던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에서 장원수 선수가 어렵게 어렵게 5이닝을 끌어 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선발이 이기는 상황에서 구원진에 경기를 넘겨주는 경우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최근 양싱이었습니다. 타선은 오늘도 상 하위타선이 모두 폭발하면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심타선의 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대호 선수도 모처럼 화끈한 홈런을 보여 주었고 모든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