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들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일하게 롯데만 뒷걸음질이다. 이제는 더 뒤로 갈 수도 없다. 롯데는 5월 23일 KIA전마저 패하면서 7연패 늪에 빠졌다. 최하위권 팀의 대결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9위 KIA에 1.5경기 차 뒤진 10위에 자리했다. 그사이 7위 KT와 8위 삼성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여전히 5강 5약의 양극화 순위 구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하위권 팀들이 전열을 정비하면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한때 최하위까지 밀려났던 KIA는 김기태 감독 퇴진 후 박흥식 대행 체제로 치른 6경기 5승 1패로 팀 침체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KIA는 투. 타에서 분명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롯데가 한 달여를 이어온 최하위 굴레를 드디어 벗어났다. 롯데는 4월 25일 kt와의 원정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같은 날 NC에 패한 삼성을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가장 늦게 10승 고지에 올라섰고 5위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을 가능성도 만들었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될듯하면서 벗어나지 못했던 최하위 탈출만큼이나 승리 과정은 쉽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 방출 위기에 놓여있는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앞서가는 경기를 했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타, 대주자 작전이 성공했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진 마무리 손승락의 역투로 힘겹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
올 시즌 초반 최하위권으로 쳐져 있는 9위 한화와 10위 롯데의 시즌 첫 대결은 양 팀 합계 28득점을 주고받는 타격전이었다. 양 팀은 도합 2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상대 마운드를 힘겹게 했다. 그 과정에 롯데 6개, 한화 9개의 사사구와 2개씩의 실책이 대량 득점에 또 다른 원인을 제공했다. 난타전의 결과는 한화의 17 : 11 승리였다. 한화는 4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3승 6패로 LG,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 두 번째 투수로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1.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후속 불펜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다소 부끄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의 중심 타자 송광민과 호잉은 8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송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