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이제 팀 당 20경기를 채 남겨두지 않았다. 순위가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확실한 건 9위 KIA와 10위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뿐이다. KT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던 선두 경쟁은 최근 KT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LG가 힘을 내면서 혼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추격하는 3위 삼성도 그 격차가 크지 않다.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4,5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때 3위까지 노리던 두산이 최근 주춤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두산은 5위 팀에 2경기 앞서며 다소 여유가 있지만, 9월의 무서운 상승세는 사라졌다. 5위권의 키움, SSG, NC는 0.5경기 차에서 거의 매일 5, 6, 7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그 ..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서서히 정리되는 모습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할 수 있는 선두 KT와 삼성, LG는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KT가 가장 유리한 자리에 있지만, 삼성과 LG 역시 선두 경쟁을 포기하기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그들을 추격하는 4위와 5위권은 두산과 키움이 앞서가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7위로 시작했지만,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두산은 연승을 거듭하며 승수를 쌓았다. 선발 마운드가 정비되며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불펜진도 힘이 있다. 부진하던 선발투수 이영하가 불펜진에서 큰 역할을 하면서 불펜진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에 더해 부진을 거듭하며 1군과 2군을 오가던 베테랑 좌완 유희관이..
밀리고 또 밀리는 잔여 경기 일정으로 고심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 후반기가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전반기부터 연이어 발생한 악재들과 올림픽 부진 등으로 그 열기가 식었다고 하지만, 시즌은 계속되고 있다. 당장은 잔여 경기 일정을 빠르게 소화하고 정규리그를 무사히 끝내는 일이다. 이에 9월 일정은 더 빡빡해졌다. 수시로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고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가질 수 있는 휴식 일도 크게 줄었다. 가을장마로 경기 일정이 들쑥날쑥해졌다.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로서는 일정 관리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더블헤더 경기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극복할지가 후반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는 체력적 소모가 크고 마운드 운영에도 신중을 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