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 관련 뉴스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기존 감독 선임 공식을 파괴하는 김태형 감독 선임과 다수의 코치진 개편, 새로운 단장 선임까지 롯데에서 제공할 뉴스가 많다. 롯데는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출신의 젊은 외부 인사인 성민규 단장에서 사실상 구단 운영의 전권을 구단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켰고 이전에 없었던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내부 육성을 강화하고 젊은 팀을 지향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들의 성장도 있었고 육성 시스템에서 성과를 보였다. 2023 시즌 롯데는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2017 시즌 이후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FA 시장의 문이 거의 닫혀가고 미 계약 FA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예상치 못한 계약 소식이 들렸다. FA 시장에 남아 있던 A등급 투수였던 키움 한현희가 롯데와 계약하며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기 때문이다. 롯데는 한현희와 최대 4년 4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장의 무관심과 원 소속팀 키움마저 계약에 미온적이었던 상황에서 한현희는 극적으로 소속팀을 찾게 됐다. 계약 내용은 다소 복잡하다. 계약 기간은 총 4년이지만, 한현희가 옵션 조건을 달성하면 3년 후 옵트아웃, 자유계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0억원의 총 계약금은 보장금액이 계약금 포함 18억원이고 나머지 22억원은 구단이 설정한 옵션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롯데는 옵션을 보장 금액 이상으로 ..
2020 프로야구를 준비하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롯데는 큰 기대를 받았던 팀이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선수들의 면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구성이었다. 여기에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자원을 추가하고 예상치 못했던 FA 안치홍을 영입해 내야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 마차도를 외국인 야수로 영입할 수 있었다. 롯데는 큰 변화가 함께 전력 보강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시즌 초반 개막 5연승을 할 때까지만 해도 롯데의 변화가 성적과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롯데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최종 성적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5할 승률에 거의 근접한 성적이었지만, 9위와 10위 팀의 최악의 부진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