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보기 드문 유격수 외국인 선수였던 마차도와 롯데의 인연은 2시즌까지였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보류 선수 명단에서 마차도를 제외했다. 2020시즌 후 마차도와 1+1년 재계약을 통해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이 있었던 롯데는 그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마차도는 롯데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마차도의 계약 연장과 관련해 시즌 후반부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몇몇 언론에서는 그의 부족한 공격력을 이유로 계약 불가론을 설파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의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은 롯데 내야진 상황 등을 고려해 그와의 동행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도 했다. 시즌 중 롯데는 이와 관련한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 연장 옵션 사용과 관련해 움직임을 ..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롯데가 다시 희망을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롯데는 10월 5일 KIA전 승리와 함께 5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바로 위 7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5위 키움과는 3경기 차다. 승패 마진도 -4로 줄이며 5할 승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9경기를 남겨준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에 보다 근접한 롯데다. 최근 롯데는 좀처럼 지지 않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의 상승세가 꺾이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주춤하던 팀 타선이 되살아나며 전반기 막판의 폭발력이 되살아 났다. 선발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제 모습을 되찾았고 박세웅이 원투 펀치..
같은 경남 지역인 부산과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대결은 지역 라이벌 대결로 낙동강 더비로 불린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 팀 NC는 이미 롯데와는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강팀이고 롯데는 올 시즌 팀을 새롭게 하도 도약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NC와의 관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NC는 지역 팬층을 공유하는 라이벌 롯데전 우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런 두 팀이 4월 6일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배를 당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팀들의 대결인 만큼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대결이었다. 이 대결은 승자는 롯데였다. 원정팀 롯데는 5 : 5로 팽팽히 맞서던 9회 초 NC의 마무리 원종현 공략에 성공하며 대거 5득점했고 10..
2020 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 활약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이닝이터와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까지 겸비한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등장했고 팀 내야진의 공. 수 전력을 업그레이드 한 마차도의 등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원투 펀치를 구성해야 할 외국인 투수 샘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화약은 그 아쉬움을 크게 덜어주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재계약 방침을 정했고 두 선수는 내년 시즌도 롯데와 함께 하게 됐다.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징크스 중 하나가 2년 차 징크스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우와 투수 프랑코로 채우고 외국인 선수 3인 구성을 빠르게 마쳤다. 이들 3명의 선수는 2021 시즌 롯데 전력 구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