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전 중견수 민병헌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민병헌은 롯데 홈구장에서 열린 5월 26일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 출전이었다. 민병헌은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기록했고 중견수로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복귀 경기에서 롯데는 LG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3 : 3 동점에서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2실점하면서 3 : 5로 패했다.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준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황당한 끝내기 패배와 함께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4연패의 부진을 보였던 LG는 이 승리로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대체 선발 투..
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시즌 주전 중견수 겸 주장으로 활약했던 민병헌이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민병헌은 뇌동맥류 수술과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시간이 필요함을 밝혔다. 뇌혈관과 관련한 자칫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질환으로 그의 선수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올 시즌 전반기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롯데로서는 큰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민병헌에게도 올 시즌은 중요했다. 2020 시즌 민병헌은 최근 들어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반등이 필요한 올 시즌이었다.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지만, 반등할 수 있다면 공수에서 고른 기량을 갖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