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홈런왕이 완벽히 부활했다. KT 4번 타자 박병호 이야기다. 2022 시즌 박병호는 홈런왕 타이틀 재 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홈런 페이스 역시 전성기 못지않고 극적인 홈런이 대부분이다. 지난 7월 27일 키움과의 경기가 압권이었다. 박병호는 3 : 4로 밀리던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끝내기 2점 홈런으로 때려내며 KT의 5 : 4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볼 볼 상황에서 4구째 공을 그대로 밀어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그의 30호 홈런이었고 이 홈런이 너무 극적인 순간 터져 나왔다. 이 홈런을 올 시즌 박병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의 큰 냉대를 받았다. 리그 통산 300개의 홈런을 훌쩍 넘겼고 2012 시..
8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키움의 중심 타자 박병호가 한 경기 4개 홈런을 몰아치며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박병호는 8월 27일 한화전에서 4개의 홈런포로 7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15 : 0 대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홈런 수 28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같은 팀 외국인 타자 샌즈에 2개 차 앞서며 홈런 부분 1위로 올라섰다. 박병호의 몰아치기로 홈런왕 경쟁구도는 28개의 박병호와 26개의 샌즈가 함께 하는 키움 연합대 24개의 최정과 23개의 로맥이 함께 하는 SK 연합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공인구 변경으로 리그 홈런수가 급감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였고 KBO ..
넥센 그리고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의미 있는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9월 18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두산 불펜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4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이 홈런은 지금까지 은퇴 선수를 포함해 누구도 해내지 못한 3시즌 연속 40홈런이라는 점에서 KBO 역사에 남은 대기록이었다. 무엇보다 이 홈런은 넥센이 중반 이후 마운드가 두산 타선에 무너지며 4 : 7로 리드를 당하며 패색이 짙었던 7회 말 극적인 동점을 이룬 홈런으로 그 의미가 더했다. 박병호의 홈런 이후 넥센은 8회 말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집중 안타를 쏟아내며 3득점했고 10 : 7로 전세를 뒤집었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은 같은 날 8연패 중이었던 롯데의 덜미를 잡힌 5위 L..
KBO 리그 홈런왕 계보를 논하면서 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가 넥센 박병호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정규리그 홈런왕을 차지했었다. 그 4시즌 모두 30홈런 이상을 달성했고 2014, 2015시즌에는 누구도 하지 못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박병호는 홈런왕이 부수적으로 챙기는 타점왕도 4년 연속 차지했고 출루율과 장타율, 최다 안타 등 공격 각 부분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수년간 공격 부분 다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기간 박병호는 KBO 리그를대표하는 타자였고 그의 활약과 맞물려 넥센은 강팀으로 자리하며 포스트시즌 단골 진출팀이 됐다. 과거 LG 시절 유망주의 틀을 깨지 못하고 1, 2군을 오가던 박병호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에게 박병호의 변신은 놀라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