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KBO는 프로야구 역사를 빛낸 40인의 레전드를 발표하고 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4인인 최동원, 선동열, 이승엽, 이종범을 시작으로 KBO는 주기적으로 그 대상자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들에 대한 시상식과 관련 행사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이 가는 두 명의 2루수가 있다.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였던 박정태와 SK 와이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출중한 타격 능력에 수비 능력을 겸비했고 그 누구보다 강한 투지와 경기에 대한 집중력 강한 승부욕이 돋보였던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프로야구 선수로는 큰 체격이 아니었고 그 신체 조건이 핸디캡이 될 수 있었지만, 실력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근성으로 이를 극복해 최..
음주와 관련한 범죄에 대해 관해했던 우리 관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이와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야구를 좋아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과거 롯데의 레전드 박정태 전 롯데 코치였다. 박정태 전 코치는 공개된 CCTV 영상 등을 종합하면 음주 상태에서 차를 도로 한쪽 면에 정차시킨 상황이었고 버스가 그로 인해 운행이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버스기사가 차량을 이동할 것으로 요청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 박정태 전 코치는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하여 대기하는 상황이었고 차를 운전하기 곤란한 상황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차한 장소가 좁은 도로였던 탓에 버스 운행에 지장이 생기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시비가 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그 어느 팀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때문에 다른팀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이런 팬들의 성원을 받는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 할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폭발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사직야구장에서 홈 팀으로 뛰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을 할 정도로 롯데 팬들의 팀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롯데 팬들의 추억 속에 강하게 각인된 선수 중 대표적인 선수를 택하라면 빠지지지 않는 선수가 박정태다. 박정태는 신인 시설부터 독특한 타격폼에 더해진 출중한 기량, 남다른 근성과 투혼으로 롯데를 대표했다. 야구선수로는 작은 체구였지만, 박정태의 야구는 다부지고 투쟁심이 남달랐다. 신체적인 약점을 그만의 타격폼으로 극복했고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