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연패를 탈출한 롯데와 아쉽게 연승이 좌절된 넥센의 일요일 경기는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유먼이 선발로 넥센은 최근 부진한 김영민이 선발로 나선 탓도 있었습니다. 롯데는 역전승을 한 분위기와 선발 마운드의 우세라는 호재 속에 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치 못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넥센의 선발 김영민은 예상외로 호투했고 롯데 타선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롯데 에이스 유먼 역시 기대한 대로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경기는 중요한 순간 홈런 2방이 폭발한 롯데의 4 : 1 승리였습니다. 유먼은 시즌 11승에 성공했고 롯데는 2연승과 함께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롯데의 유먼과 넥센의 김영민은..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의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는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부산에서 서울로 먼 길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주중 3연전에서 패한 두 경기의 내용이 좋지 않은 탓에 그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심기일전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연장 12회 2 : 2 무승부였습니다. 롯데와 넥센 모두 주력 불펜을 모두 소진하는 총력전이었습니다. 롯데의 유먼, 넥센의 나이트 사실상 두 팀의 에이스 대결도 팽팽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타자들이 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공의 위력보다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과 제구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습니다. 선발투수들에 이어 투입된 불펜진 역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저 득점의 경기..
주말 3연전에서 만난 롯데와 두산은 상위권 유지를 위해 서로를 넘어야 했습니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5할 승률유지와 순위싸움에서도 한 걸음 뒤 쳐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리즈의 첫 문을 잘 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경기는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의 8 : 4 승리였습니다. 롯데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 득점이 이루어졌고 두산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양 팀은 똑같이 11안타를 기록했지만, 공격의 효율성에서 롯데가 두산을 앞섰습니다. 롯데는 부상 중인 김주찬의 1번 타자에 손아섭을 기용한 것 외에 4월 상승세를 이끌던 타순으로 라인업을 다시 변화시켰고 이것이 적중하면서 경기를 쉽게 이끌 수 있었습니다. 롯데 타선을 주도한 것은 5번 타순에 배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