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던 경기는 막판 뜨거웠고 결정적 한 방이 접전을 정리했다. 4월 29일 롯데와 NC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원정팀 NC는 9회 초 나온 불혹의 중심 타자 이호준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 : 3으로 승리했다. NC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던 NC 불펜투수 김진성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에 마무리 임창민은 시즌 5세이브에 성공했다. NC 타선은 세 명의 선수가 돋보였다. 결승 3점 홈런을 주인공 이호준이 2안타 3타점, 0 : 2로 뒤지던 8회 초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낸 테임즈는 3안타 2타점, 최근 1번 타자로 중용되고 있는 김준완은 2안타와 함께 9회 말 결정적 호수비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6이닝..
전날 연장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LG는 이어갔고 롯데는 에이스의 부진으로 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LG는 4월 13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적절한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5 : 3으로 승리했다. LG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선발 우규민은 시즌 첫 승, 베테랑 불펜 투수 이동현은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LG는 전날 경기와 달리 정성훈, 등번호 7번 이병규, 정상호 등 베테랑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변화로 경기에 나섰고 결과도 좋았다. LG는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적절한 시기에 추가 득점이 이루어지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반 롯데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마무리 투수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