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201안타, 2014 시즌 지금의 키움 히어로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 선수였던 서건창이 세웠던 기록이다. 이후 서건창의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그 누구도 깨지 못한 기록으로 존재하고 있다. 두산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199안타를 기록하며 근접하긴 했지만, 200안타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서건창의 기록이 대단했던 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즌 128경기 체제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그만큼 2014 시즌 서건창은 몬스터 시즌이라는 말에 딱 맞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고타율에 4할이 넘는 출루률과 5할을 크게 웃도는 장타율을 더해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그때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시즌 200안타 돌파가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 서건창은 리..
프로야구 키움의 내야수 서건창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정규 시즌 200안타 달성자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이 있다. 서건창은 2014 시즌 201안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유일의 정규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와 타율 부분 타이틀 홀더가 됐고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시즌 201안타는 기록의 가치가 상당했다. 당시까지 200안타 달성자는 없었고 서건창이 201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128경기였다. 이후 현재의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에도 200 안타를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타격 페이스가 꾸준해야 하고 고감도 타격감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사의 남을 기록을 남긴 서건창은 2015 시즌 불의..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룬 팀을 한 팀만 꼽으라고 한다면 넥센 히어로즈를 들 수 있다. 넥센은 2013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올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만들어내며 최강팀 삼성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런 넥센의 도약은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결과물이다. 2008시즌 모기업의 부도로 해체 위기에 있었던 현대를 인수해 프로야구에 뛰어든 넥센은 당시 8개 구단 체제 붕괴 위기의 구세주라는 평가와 함께 모기업의 지원 없는 빈약한 재정여건으로 존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했다. 실제 넥센은 출범 이후 재정난에 봉착했다. 스폰서 유치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은 제대로 실현되지 못 했다. 넥센은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등의 방법으로 긴축 ..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 리그 MVP는 넥센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같은 팀 동료 박병호, 강정호, 밴헤켄, 삼성의 에이스 밴델헐크와의 경쟁에서 앞도적인 표차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넥센 선수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투표자들을 서건창은 손을 확실히 들어주었다. 서건창의 올 시즌 기록이 그만큼 가치고 크고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쟁자인 박병호의 52홈런과 3년 연속 홈런왕, 유격수 부분 타격 각종 기록을 경신한 강정호, 시즌 20승에 빛나는 벤헤켄, 방어율 1위 밴델헐크의 기록도 서건창이 이룬 성과에 빛을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건창은 타율, 득점, 안타 부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득점과 안타는 기존 시즌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특히, 불가능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200안타 고지를..
야구에서 2루수 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분주함이다. 2루수는 유격수 못지않게 수비에서 바쁘다. 많은 타구를 처리해야 하고 병살플레이의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한다. 도루시 베이스 커버도 2루수가 많이 한다. 최근 좌타자가 늘어나면서 강하고 빠른 타구를 자주 접하면서 수비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 1루 송구의 비거리가 유격수보다 짧다는 것 외에는 수비능력이 절대 요구되는 자리다. 움직임이 많은 포지션인 만큼, 2루수는 빠른 선수들이 많다. 거기에 상황에 맞는 재치도 필요하다. 2루수에 들어서는 선수들의 타격에서도 호쾌한 장타보다는 빠른 발을 활용한 기동력, 작전 수행, 확률 높은 타격으로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다. 각 팀 2루수의 플레이를 지켜보면 작은 키로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
한 해를 결산하는 12월, 프로야구도 역시 각종 시상식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물론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 해당된다. 이 시점에 가장 바쁜 선수를 꼽으면 정규리그 MVP 박병호와 더불어 신인왕을 차지한 서건창을 꼽을 수 있다. 서건창은 신인왕은 물론이고 골든글러브 2루수로 뽑히는 등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2루수로 시상식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뛸 수 있는 팀이 없어 마음고생을 하던 선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서건창이다. 올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서건창의 프로입단은 2008년이었다. 당시 서건창은 고졸선수로 LG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우투좌타의 이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얼마가지 못해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서건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