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두른 된장독 보셨나요?
예로부터 장 담그는 일은 가정에서 가장 큰 행사중 하나였습니다. 장 맛이 좋은가 나쁜가에 따라 집안의 음식 솜씨가 판가른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농가에서 된장 담그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의 맑은 공기와 물이 키워낸 콩과 천일염, 그리고 고유의 장독이 어우러진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된장을 담그기 위해 좋은 메주가 있어야 함은 당연하겠지요? 우리 콩으로 만들어진 메주가 농장 한편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메주는 우리 콩과 함께 이 농장의 특산물인 "연"의 잎 등을 함께 섞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은 사람의 손에 의해 하나하나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지금은 작업을 위해 잘 씻어 말린 메주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노 스님 한분이 메주들을 이리저..
우리 농산어촌/전남에서
2010. 4. 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