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9회 초 2사까지 2 : 1 리드, 롯데는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아낸다면 한주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는 8회 초 만루 위기를 넘기고 순항하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손승락은 2사 후 2루타와 적시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의 결과는 패배였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너무나 아픈 패배로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7월 2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2 : 3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순위 상승보다는 9위 kt와 승차가 1.5경기 차로 더 좁혀지면서 순위 하락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하위 NC는 9회 초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끈기를 발휘한 끝에 갈 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NC의 ..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손승락은 6월 30일 한화전에서 5 : 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 올랐지만, 한화 지성준에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며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함께 기록했다. 손승락에게는 시즌 4패째였고 5번째 블론세이브였다. 롯데는 이틀 연속 한화의 백업 포수 지성준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로 벌었던 성수를 모두 잃었다. 롯데에 2번의 치명타를 안겨준 지성준은 한화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롯데전 연승으로 한화는 2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롯데는 비로 7월 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행운(?) 덕분에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한주를 2승 3패로 마무리하면서 5위권 추격의 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롯..
경기 초반 0 : 7 열세를 뒤집었다. 8 : 10의 열세까지 다시 뒤집었다. 하지만 승리는 그들 것이 아니었다. 롯데가 대 역전승 일보 직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7월 29일 최하위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지만, 9회 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11 : 12 로 승리를 내줬다. 롯데는 4연승에 성공한 KIA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패전을 면하긴 했지만, 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부상 복귀 후 계속되는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이 2.1이닝 무실점,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불펜투수 정대현이 2이닝 무실점 투수로 분전하며 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