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롯데가 달을 바꿔 위닝 시리즈의 기억을 되살렸다. 롯데는 5월 12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회까지 3 : 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했던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최하위권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쇄 난조로 경기 주도권을 삼성에 내준 경기였다. 롯데는 3회 초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강로한과 최근 타격감이 되살아난 이대호의 활약을 더해 3득점했지만, 선발 투수 박시영이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 최영환, 서준원까지 각각 2실점하면서 불펜 조기 가동의 효과도 얻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의 초반 ..
주중 위닝시리즈를 위해 맞선 롯데와 SK의 대결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결과는 경기 후반이 타선이 폭발하고 선발 투수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롯데의 7 : 2 승리였습니다. 롯데는 오랜만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불펜을 아끼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SK는 박희수, 정우람이 없는 불펜의 허전함을 확인하는 일전이었습니다. 양 팀의 선발로 나선 롯데 유먼과 SK 윤희상은 다른 색깔로 상대 타선을 상대했고 긴 이닝을 던져주었습니다. 몇 차례 위기에서도 관리 능력을 보이면서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유먼은 특유의 높은 각도에서 나오는 구질 중 직구를 중심으로 볼 배합을 가져갔고 윤희상은 강점이 있던 직구보다 변화구 빈도를 높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