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구성에 있어 베테랑 선수는 필요한 요소다. 경험 많은 선수는 선수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코치가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기량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연봉대비 활약도가 떨어지는 베테랑들은 세대교체의 명분 속에 자의 반 타의 반 유니폼을 벗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구단은 해마다 신인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는데 이들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불가피하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한다고 하지만 정리 1순위가 되는 것이 우리 프로야구다. 30대 후반 40대에 이르기까지 선수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
이대호 선수의 연봉문제가 올 겨울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O의 연봉조정 결정으로 결과는 나왔지만 그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이대호 선수가 이룬 성과가 너무나 컸고 그만큼의 상징성이 있었기에 그의 연봉협상은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리한 협상대신 연봉조정 신청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는 시킨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이슈를 뒤로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매 시즌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노장선수들의 경우 시즌 준비기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각 팀마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통한 팀 체질개선과 전력강화를 중시하는 추세에서 노장 선수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유니폼을 벗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