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가 다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리빌딩을 택한 키움과 상위권에 크게 멀어진 삼성과 한화, 롯데는 올 시즌을 접어야 할 상황이지만,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위 5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이고 그 안에서 조금 더 높은 순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의 순위가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9월이다. 이런 혼전의 중요한 요인은 NC와 KIA의 급상승, SSG의 추락이다. NC와 KIA는 9월 들어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 두 팀 모두 완벽한 전력이라 할 수 없고 전력에 약점도 존재하지만,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NC는 등판하면 승리를 보장하는 극강의 선발 투수 페디가 마운..
프로야구가 코로나 확진사 발생을 불러온 심야 술판 사건과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실패 등 각종 악재를 뒤로하고 8월 10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야심 차게 준비했던 올스타전 개최도 무산됐다. 이미 예정된 올림픽 브레이크 일정보다 일주일 일찍 시즌을 중단한 탓에 앞으로 일정은 한층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BO는 이를 위해 후반기 연장전 폐지와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 등 대비책을 마련했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에 발생하는 잦은 비와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 상항 등 리그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후반기다. 하지만 이런 문제와는 별도로 프로야구의 가장 위협 요소는 급격히 식어버린 팬심이다. 시즌 중단 사태를 초래했던 코로나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