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본 도시 풍경
비가 그친 아침, 회사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조금만 계단을 올라가면 되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올라가보질 못한 곳입니다. 이날은 모처럼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풍경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똑딱이 카메라로 도시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남산이 보이는 하늘에 낀 구름이 열리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도로 사이사이 자리잡은 초록의 색들은 그 빛을 더 진하게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왼편으로 시선을 조금 돌려보았습니다. 고층 빌딩과 구름이 함께 한 하늘은 또 다른 모습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도시의 하늘도 이렇게 맑고 청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도시의 하늘은 좀 더 즐겼습니다. 이런 하늘을 일년에 몇 차례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 순간만큼은 ..
발길 닿는대로/도시
2010. 6. 3. 07:00
올해는 어떤 색으로
작년 가을에 있었던 서울 국제 불꽃축제의 모습들입니다. 올해는 9월 26일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신종 플루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저도 인파 속에서 모습을 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작년에도 차가운 강바람을 맞아가며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순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치고는 그리 좋은 작품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올해는 삼각대 사이사이를 엮은 긴 줄들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설레임을 안고 순간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기회를 없애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네요.
발길 닿는대로/행사
2009. 9. 9.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