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어촌을 다니면서 다양한 어업의 기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기도 하고 양식을 통해 직접 길러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자연환경과 비슷한 서식 환경을 만드는 인공어초 사업도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나날이 줄어드는 어족자원은 더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어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해지는 해양오염과 적조 등의 천재지변은 어업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발전되는 기술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업을 위한 기술이 전혀 없었던 과거에는 어떠했을까요? 남해에 있는 죽방렴 전망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자리잡은 전망대를 따라가면 남해의 명소 죽방렴을 만날 수 있는데요. 중심부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요새와 비슷합..
최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차들이 많지요? 제가 농산어촌을 다니면서 차를 재배하고 만드는 분들을 뵌적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충남 예산에서 꽃차를 만드는 청년 농업인 한 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부모님과 함께 부농의 꿈을 만들어가는 분이었는데요. 보는 즐거움과 꽃의 향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꽃차는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영 출사 때 한 젊은 농업인을 만났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청년은 자신의 가방에서 차를 만드는 세트를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꽃들을 이용한 꽃차를 보여주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이 피면서 향을 내는 차가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예쁜 꽃을 보는 즐거움과 독특한 향, 그리고 몸에 좋은 성분을 함께하는 꽃차를 보니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