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은 그에 비례해 도시화 역시 빠르게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서울은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주거난이 심각해졌다. 생활 환경 역시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 주변에 인구 분산을 위한 도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교과서서는 위성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용어로 등장하는 수도권 도시들은 서울을 경제 활동의 근거지로 하는 이들의 배후 주거 단지로의 기능을 했다. 그 결과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으로 불리는 서울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됐다. 이는 한편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 연결됐다. 인구의 집중은 주택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게 했..
역사의 중요한 현장을 찾고 그 장소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사실을 따라가는 TBS '역사스테이 흔적'에서 용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스테이 흔적'이라는 부제를 단 방송에서는 일상에서 늘 보던 곳이지만, 그 안에서 이전에 잘 몰랐던 근. 현대사의 이야기를 함께 했다. 패널들은 그 여정을 하루 동네를 한 바퀴 도는 듯한 느낌으로 채워 나갔다. 그 속에서 용산의 과거, 현재를 함께 살필 수 있었다. 2022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용산은 각종 이슈의 중심이었다.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를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있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기존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공간의 이전을 함께 하는 일인만큼 막대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고 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