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을 이룬 팀은 단연 삼성이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투. 타의 균형을 유지하며 선두권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시즌 초반 잇따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이 투수의 부상 등 악재가 있었지만, 두꺼워진 선수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마운드는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젊은 에이스 원태인의 등장으로 타 팀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를 확보했고 불펜진도 단단하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이었던 타선은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으로 타선의 구심점이 되고 있고 FA 영입 선수 오재일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중심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외부 영입 선수들의 활약은 기존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구자욱, 강민호 등 주력 타자들은 지난 시즌을 훨씬 뛰..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미 좌절된 삼성의 최근 경기에서 오승환의 고군 분투가 돋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주 10월 16일 한화와의 더블헤더가 포함된 4연전에서 모두 마운드에 올랐고 3세이브를 수확했다. 나머지 한 경기는 더블헤더 무승부 경기를 마무리했다. 4경기 연투를 감행한 오승환은 무실점 호투와 함께 단 1안타만 내주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의 역투와 함께 삼성은 한화와의 4연전에서 3승 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비록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경쟁 중인 상위권 팀들에게도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삼성의 후반기 선전에는 역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위력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승환은 9월..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이 돌아왔다. 세월의 흐름 속에 구위는 다소 떨어졌지만, 돌부처라는 별명다운 특유의 냉정함과 자신감은 여전했다. 떨어진 구위를 대신하는 변화구가 추가된 오승환은 약하지 않았다. 긴 경기 공백도 문제가 없었다. 오승환은 강팀 두산과의 6월 16일, 17일 경기에서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두 번의 세이브 성공으로 오승환은 한국, 미국, 일본 리그를 모두 경험한 특별함과 함께 개인 통산 401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오승환의 마무리 투수 복귀와 함께 삼성은 5할 승률을 넘어 상승 반전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오승환은 국내 복귀 스토리는 그의 소속팀 삼성과 오승환 모두에게 해피엔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야구팬들도 그의 성공적인 복귀는 반가운 일이다. 그가 ..
프로야구에서 1982년생 선수들은 오랜 기간 리그를 이끌어가는 주축들이었다. 이들은 2000년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 우승 주역으로 이후 국제경기에서도 국가대표의 중심이었다. 이후 세월이 흘렀고 이들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되었다. 상당수 선수들은 은퇴의 길을 걸었다. 남아있는 선수들 역시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팀 중심 선수로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롯데 이대호, 한화 김태균, 삼성 오승환, LG 정근우 등 있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그의 FA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준비하고 있다. 거액의 계약 후 활약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는 꾸준히 텍사스에..
KBO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이 올 시즌 돌아온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올 시즌 삼성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과거 해외 원정도박 사건으로 인한 징계로 시즌 72경기 출전 정지 이행의 조건이 있지만, 그의 복귀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오승환의 KBO 리그에서의 경력은 화려했다. 2005시즌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그해 불펜 투수로 61경기에 나서 1. 18의 방어율과 함께 10승 16세이브 11홀드를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했다. 아마 시절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었던 오승환이었기에 그의 성공 가능성을 확실할 수 없었지만, 성적표를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후 오승환은 2년 차부터 삼성은 물론이고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지금, 얼마 안 남은 국내파 메이저리거 오승환의 2018 시즌이 위기에 봉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FA 신분이었던 오승환은 추신수가 소속된 텍사스와 계약을 할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한 메이저리그 팀에서 타자와 투수로 2명의 선수로 함께 경기에 나서는 장면은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오승환의 텍사스 입단 소식은 그래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후 계약 체결이 미뤄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이 늦춰지면서 몸에 이상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국, 오승환과 텍사사의 계약은 무산됐고 오승환은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과정에서 오승환의 팔꿈치 쪽에 염증이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