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주축 선수들에 대한 FA 전 다년 계약이 중요한 트렌드가 된 프로야구에서 또 하나의 다년 계약 뉴스가 더해졌다. 2023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직전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6년간 최대 124억원의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1990년생 올해 33살이 되는 오지환은 사실상 LG에서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LG는 2023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 오지환의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오지환의 비 FA 다년 계약은 예상된 일이었다. 그만큼 오지환이 L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대처 불가의 LG 유격수다. 그 어느 팀보다 유망주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LG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오지환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선..
프로야구의 LG의 스토브리그 기간 뜨거운 감자였던 FA 내야수 오지환이 원 소속팀 LG와 계약하며 LG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오지환은 4년간 40억 원으로 계약했다. 최근 FA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하면 오지환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오지환은 우투좌타의 장점이 있는 유격수로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09 시즌 LG에 입단한 이후 2010 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했다. 2016 시즌에는 2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보여주었고 내야수로서 공격력은 나름 인정을 받았다. 수비력도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G로서는 팀 내야수 중 오지환만큼의 공. 수 능력과 경..
올 시즌 야구팬들의 큰 관심사항 중 하나였던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24인 명단이 발표됐다. 심사숙고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했다는 선동렬 대표팀 감독의 발표와는 달리 선수 명단에 대한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박해민, 오지환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의 목표를 위해 입대를 포기했다. 만약 대표팀에 선택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박해민, 오지환은 현역으로 입대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모험이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대표팀에 선발될지 여부도 불투명했고 시즌 초반 성적도 좋지 않았다..
롯데가 경기 막판 극적 역전승으로 순위 하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18일 LG전에서 7회 말까지 0 : 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 말 상대 실책 2개가 더해져 잡은 기회에서 황재균과 아두치 홈런 2방 포함 5안타 7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7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패했다면 9위 LG와의 격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지며 5위 추격이 아닌 9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지만, 이를 벗어나며 아래보다 위를 더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던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는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투수로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한 좌완 불펜 강영식은..
주중 첫 2연전을 연승으로 마치고 만난 롯데와 LG의 잠실 경기는 양 팀 선수들의 승리의지가 충돌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롯데 14안타, LG 13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이었고 이런 공격을 막아내는 마운드와 연이은 호수비도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경기는 경기 9회 말 LG 공격에서 나온 전준우의 기적 같은 끝내기 수비로 롯데의 5 : 4 승리로 마감되었다. 롯데는 최근 연패에 빠진 4위 넥센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히며 4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4실점 했지만, 관록의 투구로 수차례 위기를 견뎌내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성배는 전준우의 호수비 도움속에 시즌 22세이브를 수확했다. 황재균, 전준우는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