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어려움과 큰 관심 속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구성을 위한 시간이 절대 부족했고 여러 비판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총 감독으로 선임된 머리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원팀이 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은 국. 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세계 랭킹 6위,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팀이었던 상대 스위스는 너무나 강했다. 단일팀은 초반 선전했지만, 선제골을 내준 이후 경기력의 차이를 더 확실히 드러내며 3피리어드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0 : 8로 패했다. 세계 랭킨 20위 밖에 있는 선수들의 조합으로 상대하기에는 스위스는 높은 벽이었다. 스위스는 선수들의 기량이나 체력, 스피드 모든 면에서 단일팀을 압도했다...
준비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 개막식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유치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2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개최국이 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3명의 대통령이 유치전에 나섰다. 그 대통령 중 2명의 이미 고인이 됐다. 세계에서 전혀 주목받지 못한 강원도의 작은 도시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는 사실 언감생심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에 있어 인프라나 인적 자원이 너무나 부족하다. 최근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선전하고 김연아라는 대스타가 피겨에서 등장하며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 외 동계 스포츠의 현실은 열악하다. 이런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건 당연했다. 최근 올림픽 등 전 세계적인 빅 이..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 힘겹게 대회를 준비하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야 대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올림픽 흥행에 대한 우려도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다. 평창 올림픽은 국정 농단 사태와 예산 부족으로 경기장 및 시설,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남. 북 긴장관계에 파생된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대회 참가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지는 나라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경기에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 NHL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흥행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의 판매는 저조했다. 비싼 가격도 한몫을 했지만, 대회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큰 원인이었다. 이 상황에서 숙박 등에서..
북한의 전격적인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뜨거운 논란, 정치권의 공방까지 더해지고 있는 ㅍ평창 동계올림픽에 또 다른 이슈가 터져 나왔다. 러시아로 국적을 옮긴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가 도핑과 관련되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속이 외신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사건의 내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안현수는 도핑에 연루됐고 이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요점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조직인 도핑 의혹이 드러나면서 국가 차원의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징계를 내린 IOC는 대신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은 허용했다. 그 전제조건은 도핑에 연루되지 않고 검사에 통과한 선수로 한정했다. 안현수는 지금까지 도핑과 관련한 일에..
국정 농단 사태와 긴장된 남북 관계, 여러 흥행 악재가 겹치면서 힘겹게 개최를 준비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심은 역시 북한의 전격 참가 결정이었다. 북한은 단순한 선수단 출전을 넘어서 예술단과 응원단 등 대규모 인원을 올림픽에 참가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올림픽 기간 남북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도 한층 높아졌다. 이는 긴장 국면에 있어 남북 관계의 긍정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도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단일팀 구성에 대한 여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애초 피겨 단체전이나 봅슬레이 등 여러 종목에서 그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촉박한 시..
리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4강 희망이 상대의 역습 한 방에 사라졌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시종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골이 나오지 않았고 상대의 역습에 수비진이 쉽게 뚫리며 결승골을 허용했다. 1 : 0 온두라스의 승리, 예선을 조1위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던 대표팀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한 마디로 허무한 패배였다. 대표팀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공격적인 축구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공 점유율은 상대팀 온두라스와 비교해 크게 높았고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 찬스가 이어졌다. 온두라스는 우리 대표팀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전반전 온두라스는 제대로 된 슛이 없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온두라스는 수비를 견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