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관 그 아련한 기억들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진 유선관, 해남의 산 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작은 한옥집이 이제는 1년간 예약이 찰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해남 출사 중 그 유명한 곳을 가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시간을 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유선관 가는 길은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길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봄에 이 곳을 찾았는데 짙은 녹음이 햇살마저 녹색으로 물들이더군요. 유선관으로 향하는 길 양 쪽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유선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명성에 비하면 그 입구가 너무나 소박합니다. 낮은 담 너머로 보이는 건물도 아담해 보입니다. 가운데 자리잡은 정원도 화려하기 보다는 수수합니다. 이 정원이 조용한 유선관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창호지가 있는 여닫이 문이 정겹습니다. ..
발길 닿는대로/여행
2009. 8. 2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