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우려 속에 예선 첫 경기에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조 예선 첫 경기에서 분명한 실력차를 보이며 9 : 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슈팅 수 21 : 2가 말해주 듯 대표팀은 전. 후반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는 경기 시작 후 2분여 만에 첫 골이 나오면서 쉽게 대표팀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이후 빠르게 추가 득점이 이루어지면서 대표팀은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특히, 공격진의 역량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킨 백승호를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 진이 단단히 중원을 장악했고 A 대표팀 경험이 있는 정우영과 엄원상이 상대 좌우 측면을 쉽게 허물었..
2022 카타르 남자 월드컵과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끝나고 국가대표 축구팀에게는 굵직한 대회들이 이어진다. 남자 A 대표팀은 1960년 이후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고 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중요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의 굴레를 넘어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올라선 이강인에게도 중요하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축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빠르게 축구 유학길에 올라 스페인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 속에서 이강인은 큰 기량발전을 이뤘고 스페인 프로 축구리그에 데뷔했다. 출전 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이적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탓에 기량이 정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