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A 시장의 가장 큰 이슈인 이대호와 롯데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미 자신들의 계약조건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롯데의 제안에 대한 이대호의 반응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황, 여러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이전의 롯데가 보여준 협상태도와 달리 상당한 금액을 배팅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상당한 성의를 보인것입니다. 이대호가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은 총 금액에서 큰 차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당초 롯데가 언론에 공개했던 타자 최고액인 4년간 60억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제안이 있었음은 확실합니다. 롯데로서도 팀의 간판타자를 이렇다할 협상없이 떠나보내는데 따른 팬들의 비난을 감안했을 것이고 그가 차지하는 팀내 비중도 고려했을 것입니다. 최근 수년간 이대호와 롯데는 연봉협상..
스토브리그 최대의 관심사이자 그 마지막을 장식할 이대호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대호 선수와 롯데구단간 연봉안에 대한 KBO 조정위원회의 결정은 롯데구단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 유지현 선수가 현역으로 있을 때 승리한 이후 선수의 연봉안이 한번도 인정되지 못한 전례는 리그 최고 타자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연봉조정 신청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경험도 있었지만 구단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KBO의 현실과 그런 KBO가 지정하는 연봉조정위원들이 프로구단의 의견에 배치되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애시당초 힘든일이었습니다. 다만 프로야구 출범이후 시대상황이 많이 변했고 좀 더 전향적인 논의를 기대하게 했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이었습니다. 이대호 선..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든 2010년, 프로야구 역시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마무리 훈련에 열중인 팀들도 있고 휴식을 취하는 팀들도 있지만 오랜 시즌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내년 시즌을 위한 재 충전의 시간이 될 겨울입니다. 더 이상의 경기는 없지만 겨울을 뜨겁게 달굴 또 하나의 시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재현되는 프로구단과 선수들간 연봉협상이 그것입니다. 구단은 나름의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연봉을 책정하고 협상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의 자신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팀 성적이 좋았거나 개인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의 경우 그 현상이 더 강합니다. 몇 몇 선수들은 동계 훈련장에서까지 연봉협상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마다 깔끔하지 못한 연봉협상을 했던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