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현역 선수로서의 작별을 고했다. 이대호는 10월 8일 홈인 부산에서 열린 롯데의 2022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로서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서 롯데는 LG에 3 : 2로 승리하며 떠나는 그를 기분 좋게 배웅했다. 경기는 애초 승부보다는 이대호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었다. 그의 타석과 수비하는 모습이 중심이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미 상대팀 LG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고 주전들에 휴식을 주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상황이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된 롯데 역시 승부 결과의 부담이 덜한 경기였다. 이대호가 경기 내내 중심이 되고 그에 대한 이벤트를 할..
뭔가 변화가 생길 것 같았던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큰 틀은 결국 변화하지 않았다. 특히, 많은 팀들이 혼전 양상을 보였던 5위 경쟁은 KIA가 그 자리를 지키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10월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KIA는 그들이 남긴 7경기 중 4승 3패의 성적만 거두면 하위팀들이 남은 경기를 전승하다 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다. 4라는 숫자는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는 매직넘버다. 만약 KIA가 3승 4패를 기록한다 해도 그들의 순위가 흔들리는 건 6위 NC가 잔여 경기 7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것 외에도 다른 방법이 없다. 7위권인 삼성과 롯데는 이 경우 전승을 해도 5위로 올라설 수 없다. KIA가 심각한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5위 경쟁의 변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