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위권 순위 판도의 변수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의미 있는 승리를 더했다. 롯데는 9월 7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4 : 2로 승리했다. 삼성의 가장 강한 선발투수이자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뷰캐넌을 상대로 4득점하며 잡은 리드를 마운드가 지켜냈다. 선발 2루수 겸 7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안치홍은 6회 초 결승 타점이 된 1타점 2루타와 함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최근 타격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안치홍으로서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수 있는 경기였다. 후반기 롯데 불펜진에서 전천후 투수로 궂은일을 도맡고 있는 신예 투수 김도규는 5회 말 위기를 극복한데 이어 6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그 결..
프로야구 5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진 롯데에서 젊은 선발 투수 이승헌이 작은 위안을 주고 있다. 이승헌은 10월 10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승헌의 호투에 힘입은 롯데는 1 : 0으로 승리했고 3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5위권과의 승차는 5경기 차로 그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 선발 투수 이승헌의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이승헌은 3연패와 함께 순위 경쟁에도 크게 뒤처지며 팀 분위기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팀 상황에도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이승헌은 상대 선발 투수가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이었고 팀 타선이 뷰캐넌에 이어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는 타선의 지원 부재, 최근 불안한 불펜진 상황까지 여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