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에 개막된 프로야구가 긴 장기 레이스에 들어갔다. 롯데, KIA, 두산은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했고 그들과 대결했던 kt, LG, NC는 2연패를 당하며 우울한 개막 2연승을 보내고 말았다. 그 밖에 강팀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SK의 대구 개막전은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양상이었다. 매 경기 경기 막판까지 포스트시즌과 같은 접전을 펼쳤던 넥센와 한화의 대결 역시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2연승 팀 중 두산은 상위권 전력팀이라는 예상답게 공수에서 조화를 이루며 NC에 중반 이후 힘 싸움에서 앞서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롯데와 KIA의 개막 2연승은 이채롭다. KIA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LG 전에서 경기..
롯데와 kt의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는 전날과 같이 1점차 접전이었다. 다만 승자를 달랐다. 전날 kt에 5 : 6, 한 점차로 패했던 롯데가 3 : 2, 한 점차로 kt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선발 이정민과 시범경기 첫 선은 보인 선발 요원 송승준,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로 kt 타선을 잘 막아냈고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kt 역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한 좌완 정대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의 계투로 롯데 타선에 5안타만 허용하며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했지만, 초반 실점 위기를 넘지 못하고 실점한 3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시범 경기 들어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포수 윤도경은 롯데 선발 이정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8회 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