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주중 3연전 전패에 이어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마저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롯데와 대형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 kt는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마저 7 : 3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3연승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두산과의 연장 접전 끝에 연패를 탈출했던 LG는 kt를 상대로 승수 쌓기를 노렸지만, kt는 약체가 아니었다.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타자 한나한을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라인업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승을 노렸지만, 경기 초반 마운드가 kt 타선에 무너졌다. LG는 경기 후반 추격전을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kt 외국인 투수 어윈은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모처럼 외국인 투수 다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에서 이적한 장성우, 하준호는 각..
NC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NC는 넥센과의 4월 6일 경기에서 9회 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갈 때까지 2 : 3으로 밀렸지만, 넥센 마무리 손승락 공략에 성공하며 4 : 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던 이종욱은 1사 1, 2루에서 손승락으로부터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종욱은 이 한 방으로 FA 선수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고 부진 탈출의 계기를 잡았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던 경기를 4번 박병호의 동점 홈런과 과감한 작전 야구로 경기를 후반 뒤집고 승리 일보 직전에 이르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NC에 내주고 말았다. 특히 시즌 초반 불안한 마무리 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