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란 단어와 싸워야 하는 SK 임경완
프로야구 선수에게 FA 계약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안겨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요구된다. 실제 상당수 선수들이 FA 계약 이후 부상과 기량저하 현상을 보이며 먹튀 논란에 휩싸인 적이 많았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 FA 계약의 성공사례를 찾기는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쉴세없이 쓴 몸이 탈이나는 경우도 많고 나이에 따른 노쇠화도 타자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불펜 투수는 오랜 기간 그 기량을 유지하기 더 어렵다. 최근 불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팀의 주력 불펜투수들은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그 팀이 포스트시즌에 자주 진출한다면 그 소모가 더 극심하다. 불펜 투수의 FA 계약이 쉽지 않은 이유다. 올 시즌 역시 롯데 정대현을 제외하고 FA 불펜투수들의 성적표는 그리 시원..
스포츠/야구
2012. 12. 20.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