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4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4월 2일 SK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 속에 5: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4승 5패로 5할 승률 문턱에 다다랐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1패를 추가하면서 6승 3패로 두산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경기전 분위기는 롯데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 이어 원정이 이어지는 상항이었고 무엇보다 지난 일요일 LG 전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바지 역전 끝내기 패를 당한 충격이 남아있었다. 여기에 선발 투수 장시환은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하고 있고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강타선의 SK, 좋지 않은 팀 분위기 원전의 부담까지 그가 견딜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장시환에게 의문부호가..
2019시즌 5인 선발 투수 로테이션 구성에 고심하고 있는 롯데가 불펜 투수 장시환의 선발투수 전환을 현실화할 가능성을 점점 더 높이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선발 투수로서의 경험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장시환의 주 역할을 불펜 투수였다. 이제 30살을 넘긴 투수로서는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이다. 롯데는 그럼에도 장시환으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장시환의 프로 데뷔 연도는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장시환은 지금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의 신인으로 입단했다. 하지만 현대는 2007시즌을 끝으로 그 간판을 내렸고 야구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히어로즈로 그 주인이 바뀌었다. 장시환은 마지막 현대 유니콘스의 신인이었다. 이후 장시환은 히어로즈의 유망주로 팀의 성장과 함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