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멋을 지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전주 한옥마을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이후 국. 내외 여행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한때 지역의 특색이 사라지고 상업화된 풍경에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여행지로 재조명되면서 코로나 이전의 북적이던 모습을 되찾았다. 얼마 전 찾았던 전주 한옥마을은 평일이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다. 조선 왕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경기 전, 근대 건축 양식을 담고 있는 전동성당, 잘 보존되어 있는 한옥들의 모습은 과거 이곳을 찾았을 때와 변함이 없었다. 다만, 곳곳에 자리한 카페들과 가게들의 모습이 한옥마을과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방문자들의 동선에 따라 길이 잘 정비됐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편의성이 ..
전주 한옥마을 하면 멋진 한옥의 모습을 대부분 상상합니다. 실제 넓은 지역에 산재된 한옥들이 이 곳을 운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아기자기 함이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이런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두 곳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있습니다.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대조적인 곳입니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모셔진 곳이고 전동성당은 우리 천주교의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경기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아직 나무들은 초록의 옷을 입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따스한 햇살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고곳에 핀 꽃들이 한옥의 멋과 잘 어울립니다. 매화, 산수유 모두가 화려하지 않지만 그윽한 멋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백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온 매화나무 입니다..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4월의 어느 날, 남쪽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이 잘 간직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함께 숨어있는 즐거움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많이 알려진 모습보다는 한옥마을의 또 다른 면모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실제 그 안에는 아기자기한 재미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한옥마을 관광 안내소에서 여정은 시작됩니다.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지만 이른 아침의 한옥마을은 적막한 느낌입니다. 우리 한옥의 멋을 살린 다양한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멋을 따라가다 보면 차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것 같았습니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정원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