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즌 종료 후 문을 연 FA 시장에서 첫 계약이 발표됐다.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전준우가 롯데와 4년간 총액 47억 원에 계약했다. 전준우는 이미 2019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4년간 총액 34억 원에 계약한 한 바 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는 이전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냈다. 그가 이미 30대 후반의 베테랑이고 4년간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40살을 넘어 현역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그의 성적과 현재 롯데에서 그의 입지를 고려하면 오버 페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전준우는 이대호의 은퇴와 손아섭의 FA 이적 이후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상징성이 있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롯데의 안치홍 영입 이후 지지부진하던 FA 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안치홍에 이어 내부 FA 선수였던 전준우와 4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NC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3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옵션이 더해진 계약이지만, 꽁꽁 얼어붙은 FA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당한 계약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롯데 전준우는 이전 롯데의 FA 계약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이전에 전준우와 같은 외야수 손아섭과 4년간 98억 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또 다른 주전 외야수 민병헌도 4년간 80억 원에 계약하며 전준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롯데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지표를 보여주었다. 공인구 변경이..
KBO가 19명의 FA 대상 선수를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문이 열렸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FA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 시점이지만, FA 시장은 크게 냉각된 모습이다.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 육성 기조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고 과도한 FA 지출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 여기에 FA 선수들 중 영입을 고려할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논의 중에 있는 FA 등급제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상금, 보상 선수 규정이 계약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자원들은 존재한다. 롯데의 외야수 전준우와 KIA의 키스톤 콤비 김선민, 안치홍, LG의 유격수 오지환, 리그에서 귀한 존재인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