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가 시작하면서부터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현실이 됐다. 그것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과 함께 이루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에 나섰던 이정후는 미국 현지 스포츠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6년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신체검사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복수의 언론에서 관련 보도를 내놓는 상황에서 공식 발표까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고 올 시즌에서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만한 계약 규모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아닌 사실상 신..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 팀 SSG가 아닌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KT와의 준플레이오프,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 과정도 극적이었다. 키움은 거의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했다. 키움은 말 그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현실화했고 그 기세에 2021 시즌 디팬딩 챔피언 KT와 정규리그 87승의 2위 LG도 무너졌다. 특히, LG는 준 플레이오프 5차전 승부를 하고 올라온 키움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고도 이후 3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의 후폭풍은 매우 컸고 정규리그 2위로 팀을 이끌었던 유지현 감독의 무난해 보였던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