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하며 4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안겨준 롯데에 설욕했다. 한화는 비로 하루 연기된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클레이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타선의 조화 속에 4 : 2로 승리했다. 한화는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여주며 롯데와의 개막전 악연을 끊었고 올 시즌 달라진 그들을 예고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은 초반 난조를 보이며 초반 흐름을 빼앗겼고 타선마저 한화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개막전 연승을 멈추고 말았다. 롯데는 개막 2연전 후 주어지는 3일간의 휴식을 고려 선발요원이 옥스프링까지 불펜으로 기용하는 마운드 총력전으로 승리 의지를 높였지만, 타선의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경..
프로야구가 긴 기다림 끝에 3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어느 때보다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올 시즌은 뜨거운 접전의 경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순위 경쟁도 예상된다. 시즌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어느 시즌보다 중요해졌다. 초반 순위 싸움에서 밀리면 따라 잡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개막 2연전이 중요하다. 롯데와 한화는 지난 3년간 롯데의 홈 구장 사직구장에서 개막전을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했지만, 한화에게 롯데와의 개막전 만남은 악연과도 같았다. 특히 지난해 한화는 롯데와의 개막 2연전을 경기 막판 역전패로 내주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떨어졌고 끝 모를 연패에 빠지면 시즌 전체가 힘들어진..